← 전체 상품 보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증시 활황에 보수도 폭증…CEO보다 많이 번 증권사 직원들 제품 사진

증시 활황에 보수도 폭증…CEO보다 많이 번 증권사 직원들

쿠팡에서 실시간 최저가와 로켓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증시 활황에 보수도 폭증…CEO보다 많이 번 증권사 직원들 상세 리뷰

상반기 보수 227억원 받은 직원 등장…성과급이 대부분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 현장 영업인력의 보수가 크게 뛰었다. 특히 주식 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세일즈·트레이딩(S&T) 등 실적과 직접 연결되는 직군에서 고액 보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증권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유안타증권의 이종석 리테일 전담 이사였다.

이종석 이사, 6개월 만에 227억원

이종석 이사는 올해 1~6월 총 227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성과급이었다.

같은 기간 유안타증권 뤄즈펑 대표의 보수는 9억2900만원으로, 이 이사의 보수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이사는 주식 위탁영업을 담당하며 거래 실적에 따라 성과보수가 결정되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고액 보수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83억3200만원, 지난해에는 74억3200만원을 받았다.

올해는 상반기만으로 이미 200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유안타증권 다른 직원들도 수십억원대

유안타증권에서는 이 이사 외에도 리테일 분야 직원들의 높은 보수가 눈에 띄었다.

박환진 리테일 전담 이사는 상반기 59억5600만원을 받았고, 박종만 리테일 전담 이사의 보수도 47억9700만원에 달했다.

다른 증권사에서도 고액 보수 사례가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 이정민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장은 28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키움증권 홍완기 상무는 주식대차와 ETF 유동성공급, 파생상품 운용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25억54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증권에서는 고영진 그로스파이낸스실장이 21억5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CEO보다 높은 직원 보수…성과 중심 구조 뚜렷

증권업계에서는 경영진보다 영업 현장 인력의 보수가 더 높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회장은 지주와 한국투자증권에서 각각 24억4400만원과 29억5500만원을 받아 총 53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은 45억8900만원을 받았으며,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의 보수는 각각 23억4400만원, 22억300만원이었다.

일부 핵심 영업인력은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성과급으로 받은 것이다.

채권에서 주식으로…성과급 지형도 달라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보수 구조의 변화가 주식시장 분위기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채권중개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직원들이 고액 연봉자 명단에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주식 거래가 늘어나면서 리테일과 WM, S&T 분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다올투자증권 박신욱 수석매니저는 지난해 상반기 채권중개영업 성과로 18억6500만원을 받았지만, 올해 상반기 보수는 7억2600만원으로 줄었다.

증시가 움직이면 성과급도 움직인다

이번 사례는 증권사 내부의 보수 체계가 단순한 직급이나 직책보다 개인의 영업 성과와 회사 수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고 투자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유입될수록 거래 수수료와 금융상품 판매, 운용 실적 등이 개선되면서 관련 인력의 성과급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금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이라는 점에서 연간 보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성과급은 매년 시장 상황과 개인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같은 수준의 고액 보수가 지속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