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두나무 실적 급감에 직원 보수도 줄었다…경영진 급여는 오히려 증가
쿠팡에서 실시간 최저가와 로켓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두나무 실적 급감에 직원 보수도 줄었다…경영진 급여는 오히려 증가 상세 리뷰
영업이익 80% 가까이 감소…직원 평균급여 8.5% 하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급여 역시 감소했다.
반면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의 기본급은 각각 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송 회장은 상여금 규모가 줄면서 전체 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80% 가까이 감소
두나무가 15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19억원과 비교하면 약 49.1%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더욱 컸다. 지난해 상반기 5491억원에서 올해 1115억원으로 떨어지며 79.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182억원에서 1084억원으로 74.1% 줄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1735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4.6% 감소했으며, 1분기와 비교해도 73.3% 줄었다.
두나무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을 주요 실적 악화 요인으로 설명했다.
매출 대부분이 거래 플랫폼에서 발생
두나무의 사업 구조도 실적 변동성이 커진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거래 플랫폼 수수료 매출은 395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96.9%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거래량과 시장 분위기에 따라 회사의 매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구조인 만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평균급여는 1억3975만원
직원들의 평균 보수도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두나무 직원 수는 757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659명보다 늘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397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269만원보다 8.5% 감소했다.
이 수치에는 기본급뿐 아니라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스톡옵션 및 RSU 등 주식보상 관련 금액도 포함된다.

송치형 회장, 급여는 늘고 상여는 감소
경영진의 보수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다.
송치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6억217만원과 상여 23억1194만원을 합쳐 39억1411만원을 받았다.
전체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 44억6168만원보다 12.3% 감소했다.
다만 급여만 놓고 보면 지난해 15억2588만원에서 올해 16억217만원으로 5% 증가했다.
반대로 상여금은 29억3580만원에서 23억1194만원으로 21.3% 감소하면서 전체 보수 하락을 이끌었다.
두나무는 송 회장의 상여를 결정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같은 경영 실적뿐 아니라 리더십과 윤리경영, 회사 기여도 등 정성적 요소도 함께 고려한다고 공시했다.
김형년 부회장도 급여 5% 상승
김형년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11억3337만원으로 전액 급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7940만원과 비교하면 약 5% 증가했다.
결국 두 경영진 모두 기본급 성격의 급여는 5%씩 늘었지만, 송 회장의 경우 성과급 감소폭이 커 전체 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까지 합치면 송 회장 수령액 557억원 수준
송 회장은 경영진 보수 외에도 두나무의 최대주주로서 상당한 규모의 배당금을 받았다.
두나무는 2025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주당 5827원, 총 1999억9381만원을 지급했다.
송 회장은 두나무 주식 889만64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25.51%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금은 약 518억3932만원이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보수 39억1411만원을 합산하면 약 557억5344만원에 이른다.
다만 배당금은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결정된 결산배당이고, 상반기 보수와는 성격이 다른 금액이라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시장 의존도’와 보수 격차
이번 두나무 반기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실적과 보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이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80% 가까이 감소했고 직원 평균급여도 줄었지만, 주요 경영진의 급여는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송 회장의 전체 보수는 상여금 감소로 줄었지만, 최대주주로서 받은 배당금까지 합산하면 개인 수령 규모는 상당히 커진다.
결국 두나무의 올해 실적은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환경과 유동성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 그리고 경영진 보수와 주주 배당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함께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